‘대선 불출마’ 오세훈, 오늘 정상 출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정상 출근해 시정 업무를 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 선언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시청에) 정상 출근에 근무 중”이라며 “아침 회의도 평소와 다름없이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오는 15일 서울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또한 오는 16~18일로 예정됐던 시의회 시정질의는 참석 여부를 논의 중이다.

오 시장의 불출마로 당초 사임서를 냈던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를 포함한 서울시 정무직 인사들도 모두 복귀했다.

신 대변인은 “정무직들은 행정 절차를 밟던 상황이라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었다”면서 “사의 표명한 분에 대해서는 (오 시장이) 주말에 복귀 명령을 했다”고 전했다.

당초 오 시장은 지난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휴가를 내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정식을 하루 앞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