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주차 조사 이후 3주 연속 우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60대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한편,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58.7%로 정권연장(33.1%)보다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가 65.8%로 압도적이었다.
민주 상승·국힘 하락.. 양당 격차 9.1%P → 13.6%P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6.7%(1.9%P↑), 국민의힘 33.1%(2.6%P↓), 조국혁신당 5.6%(0.4%P↑), 개혁신당 2.7%(0.6%P↓), 진보당 0.8%(0.4%P↓)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인천·경기(3.9%P↑), 광주·전라(3.4%P↑)에서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광주·전라(7.3%P↓), 부산·울산·경남(6.1%P↓), 인천·경기(4.1%P↓)에서 하락폭이 컸다.
인천·경기는 민주 51.8%·국힘 30.1%, 대전·세종·충청 민주 40.8%·국힘 36.0%, PK 민주 38.3%·국힘 38.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60대(11.5%P↑), 40대(5.0%P↑)에서 크게 올랐고, 국민의힘은 60대(11.5%P↓), 70대 이상(6.3%P↓), 30대(4.4%P↓)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30대는 민주 39.7%·국힘 30.4%, 40대 민주 64.3%·국힘 19.8%, 60대 민주 45.8%·국힘 40.2%, 70대 이상 민주 36.9%·국힘 43.7%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1.4%P 오르고 국민의힘은 1.4%P 내리면서 민주 50.0%·국힘 24.7%로 민주당이 2배 이상 높았다.
중도층, 정권교체 65.8%·정권연장 26.7%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응답자는 58.7%(1.8%P↑),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5.3%(1.7%P↓)로 집계됐다.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호남권(정권연장 17.5% vs 정권교체 75.9%)에서 가장 우세했고, 이어 인천/경기(31.5% vs 63.2%), 서울(33.1% vs 59.6%), PK(43.6% vs 51.1%), 충청권(40.0% vs 53.1%) 등으로 나타났다. TK(50.9% vs 44.5%)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연장 19.5% vs 정권교체 75.5%), 50대(33.7% vs 64.1%), 30대(34.4% vs 59.2%), 20대(37.3% vs 53.0%), 60대(41.1% vs 52.7%)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한 반면, 70세 이상(47.6% vs 44.3%)에서는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두 의견이 비슷했다.
중도층에서도 정권연장(26.7%)보다 정권교체(65.8%)가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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