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전북의 가장 큰 문제, 35살 홍정호가 제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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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전북의 가장 큰 문제, 35살 홍정호가 제일 잘한다

인터풋볼 2025-04-14 1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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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35살 홍정호는 전북 현대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전북은 1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3연승에 실패한 전북은 6위에 머물렀다.

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제주전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아쉬운 공격력 속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 41분 유인수에게 실점한 후에도 계속 위기를 맞았다. 실점을 하지 않은 전북은 후반 41분 콤파뇨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하진 않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근 거스 포옛 감독은 수비 안정을 추구하는 전술을 들고 나오는 이날은 단단하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의 적극성이 아쉬웠고 기대를 모았던 수비수들도 안정적이지 않았다.

홍정호가 가장 빛났다. 홍정호는 1989년생으로 만 35살이다. 2018년부터 전북에서 뛰었다. K리그1 우승만 4번, 전북의 황금기를 함께 한 선수다. 전북에서 K리그1 시즌 베스트 일레븐만 3번 수상을 했고 2021년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최고의 선수였던 홍정호는 나이가 든 뒤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포옛 감독은 김영빈, 박진섭, 연제운을 더 선호했고 홍정호는 부상이 아니어도 명단제외가 됐다. 이적설까지 나올 정도로 입지가 불안하던 홍정호는 대전하나시티즌전에 나와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포옛 감독에게 존재감을 각인했다.

이후 선발로 나왔다. 제주전에서도 파트너 김영빈이 흔들릴 때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빠져 나가는 제주 공격수를 확실히 커버하고 정확한 태클로 공을 끊어내는 장면이 백미였다. 속도는 다소 떨어져도 순발력과 공간 커버 능력은 여전했다. 홍정호가 일당백 활약을 해 다른 전북 선수들이 수비 기여를 덜해도 제주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정호 활약은 뛰어났지만 35살 홍정호가 가장 빛났다는 건 전북에 씁쓸함을 준다. 더 젊고 더 몸값이 높은 선수들이 즐비한데 홍정호가 가장 잘한 점은 다른 전북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몇몇 선수들의 수비 적극성이 아쉽다. 상대가 역습을 하거나 빌드업을 할 때 자신 자리만 지키고 그 이상 관여를 하지 않는 모습이 많아 전북 전체 대형이 흔들리고 홍정호에게 많은 부담이 쏠렸다. 전북이 더 위로 올라가려면 이런 모습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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