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타박상으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에 4실점을 내주며 패배한 토트넘은 리그 15위로 떨어졌고, 이번 시즌 17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손흥민과 울버햄튼 황희찬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발등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가 됐다.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타박상이 있어서 이번 원정에 데려오지 않았다. 목요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관리해줬다”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제대로 무너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실점한 토트넘은 이어 전반 38분에는 제드 스펜스의 자책골로 0-2까지 밀렸다.
어수선한 분위기와 함께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14분 마티스 텔이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5분 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곧바로 골을 내주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진 후반 40분에는 히샬리송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 막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1분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1분 마테우스 쿠냐가 루카스 베리발의 볼을 탈취해 득점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주장 손흥민이 절실했다.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기장에 있었지만 중심을 잡기에는 부족했다.
토트넘은 18일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일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이다.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15위까지 떨어져 잔여 일정이 의미가 없다. FA컵과 카라바오컵은 이미 탈락했다.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가 유로파리그 하나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직행할 수 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오는 18일 독일 원정을 떠나 프랑크푸르트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