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관세 우려 완화에 2460대 회복 시도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에 14일 2460대를 넘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24포인트(p,0.75%) 오른 2450.9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56p(0.89%) 오른 2454.2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7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6억원, 6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1.9원 내린 142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히면서 관세 리스크가 소폭 해소된 점이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주 말(11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양국이 관세율을 더 높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하자 3대 지수 모두 1~2%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전자제품을 제외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1.81%) ▲SK하이닉스(0.17%) ▲한미반도체(0.15%) 등이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2.19%) ▲한화오션(3.74%) ▲HD한국조선해양(1.13%) 등 조선주가 강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0%)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04%) ▲현대차(0.06%) ▲셀트리온(1.06%) ▲기아(0.24%) ▲KB금융(1.20%) ▲NAVER(0.55%)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물산(-0.79%) 정도만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54p(1.23%) 오른 704.13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0p(0.63%) 오른 699.99로 출발한 후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20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1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30%) ▲에코프로(0.59%)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알테오젠(2.94%) ▲레인보우로보틱스(1.44%) ▲휴젤(0.15%) ▲리가켐바이오(2.69%) ▲펩트론(2.6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HLB(-2.29%) ▲클래시스(-0.16%) ▲파마리서치(-0.27%) ▲삼천당제약(-2.67%)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