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폴 투 윈’으로 시즌 2승 통산 4승을 챙겼다.
피아스트리는 13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412km, 57랩=308.238km)에서 열린 ‘2025 F1 제4전 바레인 그랑프리’를 1시간35분39초43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두 번째 ‘폴 투 윈’으로 통산 4승째를 챙겼다. 예선에서의 규정 위반으로 1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1시간35분54초934로 2위, 1시간35분55초708의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3위로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결선 그리드는 PP의 피아스트리에 이어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러셀, 피에르 가즐리(알핀) 등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프닝 랩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피아스트리가 무난하게 리드했다. 러셀이 르클레르의 앞으로 나오면서 피아스트리를 압박했지만 넘어서지는 못했다. 노리스가 6그리드에서 3위까지 전진했지만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노리스는 피트스톱에서 페널티를 소화했다.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펜과 츠노다 유키는 피트 스톱 때 피트 시그널 불량으로 2초 이상을 잃었다. 리더인 피아스트리가 14랩을 마치고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로 바꿔 끼웠다. 17랩, 피아스트리는 페라리 듀오가 피트스톱을 해 다시 리더가 되면서 여유 있게 내달았다. 하드 타이어를 신은 페르스타펜은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26랩에서 피트로 들어가 오른쪽 앞 타이어 교체 중 시간을 잃으며 순위를 떨어뜨렸다.
츠노다와 카를로스 사인츠가 배틀을 펼치던 중 가볍게 접촉해 코스에 경주차의 잔해가 뿌려졌다. 32랩에서 세이프티 카가 들어오자 드라이버들이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로 몰렸다. 피아스트리, 러셀, 르클레르, 노리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가즐리, 에스테반 오콘(하스), 페르스타펜, 잭 두한(알핀0, 사인츠가 1~10위까지 대열을 이뤘다.
36랩부터 재개된 레이스는 ‘톱 3’의 변화가 없었고, 노리스가 해밀턴에게 길을 열기도 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노리스는 앞서 르클레르에게 다가섰고, 치열한 공방 끝에 52랩에서 추월을 성공시켰다. 내친김에 러셀에게도 다가섰지만 앞서는 데는 실패했다.
레이스는 결국 재스타트에서도 완벽한 질주를 펼친 피아스트리가 포디엄 정상으로 직행했고, 러셀과 노리스가 각각 2, 3위를 해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르클레르, 해밀턴, 페르스타펜, 가즐리, 오콘, 츠노다, 올리버 베어맨(하스)이 각각 4~10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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