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생명보험 사업은 사람이 핵심 자산”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교보생명]

[직썰 / 손성은 기자] “생명보험의 사업은 사람이 핵심 자산이다.”

신창재 교보생명은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1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신입사원들에게 “교보생명은 사람들이 역경에 처했을 때 소중한 꿈을 계속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자부심을 갖고 부여받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보생명 신입사원들은 지난 신 의장이 경영 철학에 따라 봉사활동으로 사회생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신입사원들은 지난달 27일 경기 안성 독립운동역사마을, 충북 청주 덕촌리 독립운동가마을을 찾아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렸다.

봉사활동은 신입사원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남동연 신입사원은 “교보생명이 교육, 민족과 떼놓을 수 없는 기업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더욱 실감하게 됐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신입사원들이 경기 안성 독립운동역사마을을 찾아 플로깅을 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봉사활동을 포함해 ‘참사람’ 육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참사람은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타인과 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매년 꾸준히 100여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펼쳐온 대표적 기업시민 생명보험 회사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신입사원 600여명을 뽑았고, 이듬해에는 1300여명을 채용해 큰 화제를 모았다.

교보생명은 신입사원들에게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넓혀주는 등 특별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 정직과 성실, 도전과 창의를 핵심 가치로 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생명보험 전문가를 키워낸다는 목표다. 동시에 교보증권, 교보문고 등 계열사 8곳을 포함하는 공통 입문 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어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신입사원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