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정부·광주·포천 운행 중…차량 863대 지원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안성·이천시로 확대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버스는 학교 단위 통학 차량과 달리 권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며 등하교 시간대 배치돼 중·고등학교를 순환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파주시와 의정부시, 광주시에 전국 최초로 이 버스를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포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멀리 통학하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교육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안성·이천시에도 이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도내 유·초·중·특수학교 486개교의 통학 차량 863대에 486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759대보다 104대(13.7%) 늘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통학버스 이름을 '우리 벗's'(우리 버스)로 정했다.
친구의 순우리말 '벗'과 복수 형태 's'를 조합해 '우리 친구들'을 뜻하며 언어유희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는 '우리 버스'로도 부를 수 있다.
우리 벗's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학교에 가는 통학버스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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