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척추골절 ‘골시멘트’라 불리는 ‘척추 성형술’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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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척추골절 ‘골시멘트’라 불리는 ‘척추 성형술’로 치료

이데일리 2025-04-14 09:4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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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PMC박병원 박진규 병원장] 추운 겨울이 지나고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등산이나 운동 시에 골다공증이 있는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에서는 척추 압박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척추 골절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부적인 강한 충격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어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에는 사소한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척추의 변형을 일으킨다. 통증은 골절 상태에 따라 조금씩 틀리지만 대체로 일반적인 디스크 질환처럼 방사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에 따라서는 마비감이 있는 경우도 있어 자가진단 보다는 전문의에 의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미세한 골절이 있는 경우는 일반적인 X-ray 보다는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MRI로 확진 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주로 ‘골시멘트’를 이용한 ‘척추 성형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 국소마취로 최소 침습... 노령층도 가능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경미한 경우는 약물로 통증을 조절하고, 물리치료 등을 통해 자연적인 회복을 기다리는 보존적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는 등 증세가 호전되지 않거나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는 ‘척추 성형술(vertebroplasty)’을 시행한다. 주로 국소마취를 통한 경피적 방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노령층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형 엑스레이를 보면서 골절 부위를 확인한다. 그리고 주사기를 이용하여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라는 특수물질을 주입하여 뼈를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 시술받은 후 약 3~4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서서히 움직일 수 있다. 약 15일 후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그래도 의학적으로 약 120일 정도가 되어야 완전한 회복으로 보아야 한다.

이 치료법의 장점은 빠른 시간 안에 척추를 안정화시키고 골절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골시멘트’가 신경근처로 유출될 경우 신경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척추 성형술’ 치료를 했어도 골다공증이 심한 노령층의 경우 재골절의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골다공증 치료를 통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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