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엄마 찌르고 뛰어내려” 13세 딸도 찔린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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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 찌르고 뛰어내려” 13세 딸도 찔린 채 발견

이데일리 2025-04-14 09:4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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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충남 천안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챗gpt)


14일 충남소방본부와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6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빠가 엄마를 칼로 찌르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져있는 남편 A(40)씨와 아내 B(38)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해당 집에 올라간 구급대는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딸 C(13)양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화단에서 발견 후 집에 올라가 C양을 확인했다”며 “C양은 경상이라 부축해서 데리고 나와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딸은 경미한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A씨가 B씨와 C양을 흉기로 찌른 뒤 B씨와 함께 27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부부싸움 중 배우자를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경남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3층에서 투신했으나 목숨을 건져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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