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대축일도 얼마안남았고 진한 윗비어가 땡기길래
마침 제철끝물이라 레드향도 싸겠다 한박스사서 호가든맥주를 기획해봤다
맥주만드는거 어렵게 생각하시는분들 많던데
맥주는 보리차우려서식힌다음효모넣으면 끝이다ㅋㅋ
매쉬빌은 대략이렇고 홉은 미텔프튀랑 테트낭중에 고민하다 테트낭넣었다
수돗물에는 리터당 0.1~0.4mg의 잔류염소가 있어서 한번끓이고 쓰거나 저렇게 캠덴을 넣어줘야한다
그다음 물온도가 65~68정도되면 몰트를 투입해주는데
이번맥주의경우 밀맥아비중이 50%나 되서 저렇게 뭉치는경우가 있어서 매쉬과정에서 신경을 되게 많이썼다
순조롭게 여과과정을 해주고 맥즙을 뽑으려는데
밀이너무많아서 떡이져가지고ㅜㅠ 맥즙토출구를 모조리막아버리는 매쉬스턱 현상이 일어났다ㅠ
결국 전분질섞이더라도 당화조내 바주카를 긁어서 워트 24l를 뽑았고 왼쪽이 정상워트 오른쪽이 전분질포함워트다
끓이기전 비중은 1.050으로 준수함
저게 왜 문제냐면 전분질이 가라앉아서 나중에 끓일때 바닥이 타기때문에 10분간격으로 저어줘야하고 칠링끝나고나서 발효조로 옮길때 생기는 바닥찌꺼기인 트루브가 많이생겨서 로스율이 올라간다.
근데 뭐 돌이킬순없으니 ㄱㄱ
보일링 스케줄별로
비터링홉 아로마홉 레드향껍질 코리앤더 효모영양제 세팅해준다.
아 홉넣는장면을 안찍었네
순서대로 효모영양제,레드향껍질,코리앤더넣고
칠링기로 80도까지 식힌다음
월풀 필을 넣고
월풀을갈겨준다. 쓰까쓰까
발효조도 소독해준다 발효조소독은 과하면과할수록 좋다고생각함 물론 워트붓기전에 약품 가볍게 닦아줘야함
효모 재수화도 시켜준다. 20~25도 물에 미리풀어주는건데 효모스트레스도줄이고 발효속도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있다
마지막으로 워트가 24도이하가되면 효모를 풀어주고
직사광선가린채로 20~24도 유지하면서 7~10일정도 기다리면 벨지안윗비어가 된다.
이게 한국에서의 마지막 양조일것같은데 라우터링때 매쉬스턱걸려서 상심이크다..
트루브만3리터나와서 다 버려야하고
좀 버리더라도 맛만좋았음 좋겠다
암튼 크갤러들도 맛있는맥주 많이먹고 홈브루도 도전해봤으면 좋겠어 궁금한거있음 대답해줄게!
오늘하루도 고생했다 다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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