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동물자유연대와 손잡고 재난 지역에서의 반려동물 구호활동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산불이 발생한 경상남도 산청군과 경상북도 의성군, 영덕군, 안동시 등에서 반려동물 36마리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의성체육관 인근에 국내 최초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를 설치해 보호 활동을 벌여왔다.
앞으로는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과 연계해 신속한 구조 및 치료 체계를 갖추고 특화 구호소 내에서 가벼운 부상을 치료할 수 있도록 활동가 대상 응급처치 교육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폭염·한파 등 기상 변수에 대비해 실내 구호소 운영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동물자유연대 등과 함께 재난 시 반려동물 구호 매뉴얼을 마련하고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구조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재난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재난 상황 속 동물도 인간처럼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라며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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