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마침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20만 달러(약 60억 원)이다.
매킬로이는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며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마스터스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17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이는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남자 골프 역사상 6번째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었다.
한편, 한국의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를 기록, 2022년 이후 3년 만에 마스터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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