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실시된 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의 당선인 예측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렸다.
이날 투표 종료(오후 5시) 이후 현지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내놓은 출구조사 결과 연임에 도전한 중도우파 국민민주행동(ADN)의 다니엘 노보아(37) 대통령과 좌파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47)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코르프몬트'는 이날 곤살레스 후보가 51%대를 득표해, 48%대의 노보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반면, '텔코다타'는 노보아 대통령이 51%대, 곤살레스 후보가 48%대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로부터 사전에 출구조사 시행·공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 1차 투표에서는 노보아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곤살레스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17% 포인트였다.
에콰도르 일간 엘우니베르소와 엘파이스는 "출구조사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결과를)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개표 결과를 끝까지 볼 필요가 있다"고 해설했다.
walde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