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협상의 기술' 장현성이 이제훈에게 점보 주가 조작 사건에 가담했다는 누명을 씌우려다 실패했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12회(최종회)에서는 윤주노(이제훈 분)가 하태수(장현성)이 점보 주가 조작 사건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찾아 형 윤주석(홍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주노의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윤주노는 형 윤주석이 죽은 뒤 10억 원의 횡령으로 인한 빚과 주식을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오순영(김대명), 곽민정(안현호), 최진수(차강윤)는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사이 장 선배(이성재)와 함께 노트북을 훔쳐 하태수의 주식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윤주노는 징계위원회 도중 오순영, 곽민정, 최진수에게 서류를 전달받았고, "하 전무님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점보 주식을 매매한 기록입니다"라며 전했다.
윤주노는 "2021년 4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4일에 걸쳐 총 2만 5천 주를 매입하셨고 5월 3일 12시 10분에는 2만 5천 주를 추가로 매입하시면서 총주식은 5만 주. 당시 기준으로 10억 원 상당입니다. 그리고 27분 뒤인 12시 37분에 전량 매도"라며 서류를 읽었고, 하태수는 "그게 아니라. 저거 조작이에요. 나 진짜 결백합니다. 너무 억울하니까 나 눈물 나려고 그러네"라며 발끈했다.
윤주노는 "그리고 저의 형인 윤주석의 거래 내역입니다. 2021년 4월 29일 9시 10분 1억 원의 주식을 매입했다가 4일 뒤에 전량 매도. 하지만 30분 뒤 5만 주를 다시 매수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금액은 10억 원. 이는 하 전무님이 5만 주 전량을 매도한 1분 뒤입니다. 그러니까 하 전무님이 던진 주식을 저희 형인 윤주석이 받아 갔습니다"라며 덧붙였다.
윤주노는 "그날 밤 산인은 점보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냈고 다음 날 장 시작과 함께 점보 주식은 폭락하며 이후로 연속해서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저희 형은 끝까지 주식을 팔고 나오지 못했고요"라며 털어놨고, 하태수는 "그래서 네 형이 죽은 게 내 탓이라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윤주노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저는 사실을 알고 싶었습니다. 방금 그 사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요. 이 기록에 의하면 하 전무님은 주가 조작에 참여하셨고 점보에 대한 저의 보고를 듣고 세력들 몰래 도망가기 위해 가진 주식을 모두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 주식을 저의 형이 받았고요"라며 추궁했다.
그러나 하태수는 "난 그냥 잠깐 들고 있다가 팔았어. 그걸로 번 돈도 없고"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윤주노는 "하 전무님은 돈을 버셨을 거예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점보 주식을 들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죄가 됩니다. 하 전무님이 오늘 저에게 말씀하셨다시피"라며 독설했다.
송재식(성동일)은 하태수가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퇴직금 없이 해고시켰다. 이후 하태수는 사모엘 펀드 이사로서 산인그룹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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