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며 정치권 핵심 쟁점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첫날인 14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질의가 이뤄지고, 15일에는 경제, 16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이어진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6·3 대선'을 앞둔 정국의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고리로 비상계엄 선포의 부당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 2명을 지명한 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계엄 선포 다음 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만난 정황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배경에 민주당의 '예산·입법 폭주'와 '줄탄핵 사태'가 있었다고 반박하며, 이에 따른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재판이 진행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려는 전략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여야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세 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향후 대북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