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찬밥, 냉동실에서 잠든 채 방치되기 일쑤다. 한 끼로도 부족해 보이는 그 밥이, 오늘은 극강의 바삭함으로 다시 태어난다.
참치 한 캔이면 충분하다. 대파, 청양고추만 곁들이면 기본 재료는 끝난다. 양념은 생략해도 된다. 간은 참치가, 향은 고추와 파가 책임진다.
이 조리법은 유튜브 채널 '킴_과장'에서 공개한 레시피다. 조리 시간은 짧지만 맛은 강력하다. 간단한 재료로 놀라운 식감을 낸다.
쌀밥은 주식 그 이상이다. 복합탄수화물로 구성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에너지 공급원 역할도 한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기능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대파는 알리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균, 항염 작용을 돕는다. 청양고추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당긴다. 몸이 피곤하거나 입맛 없을 때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다.
해동한 밥은 물기를 적당히 날려야 잘 뭉친다. 참치는 기름을 조금 덜어내야 텁텁함 없이 깔끔하다. 부침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되직하게 유지하고, 약불로 천천히 익혀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게 완성된다.
익히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 한 조각 집어 드는 순간, 고소함과 바삭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하다.
쌀밥 참치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찬밥 1공기(약 300g), 참치캔 1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부침가루 3스푼, 물 3~4스푼,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1.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해동한다.
2. 참치는 기름을 약간 덜어낸다.
3. 대파와 청양고추는 잘게 썬다.
4. 볼에 밥, 참치, 대파, 고추, 부침가루, 물을 넣고 섞는다.
5. 반죽을 되직하게 만든다.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로 달군다.
7. 취향에 따라 국자나 숟가락으로 떠서 눌러 펴고 동그랗게 만든다.
8. 앞뒤로 천천히 노릇하게 굽는다.
9. 바삭해질 때까지 익히고 접시에 담는다.
■ 오늘의 레시피 팁
참치는 기름기를 줄이면 더욱 담백하다. 반죽은 흐르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조절해야 형태가 유지된다. 약불로 오래 구워야 튀긴 듯한 바삭함이 생긴다.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 매운맛을 조정할 수 있다. 간장 없이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감칠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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