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힘 경선 불참 밝혀...“진정한 보수 길 계속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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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힘 경선 불참 밝혀...“진정한 보수 길 계속 갈 것”

이뉴스투데이 2025-04-13 22:2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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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며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정치, 개혁 보수를 원하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의 개혁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기로 한 것과 관련 "역선택 방지조항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모욕하는 경선 룰"이라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유 전 의원의 대선 경선 불참 선언에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 의원의 결단에 공감하는 입장을 내놨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이 당내 경선 불참을 선언하고 당의 혁신을 촉구한 그 절절한 심정에 대해 공감한다"고 적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경선은 우리 당 후보를 뽑는 것인데 저는 오히려 당심 반영이 부족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의원이 경선 규칙을) 문제 삼아 출마하지 않는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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