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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가 지난 9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충격과 여운을 남긴 결말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설경구의 묵직한 연기와 박은빈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맞부딪힌 최종회는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올해 최고의 메디컬 스릴러”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결말을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열린 결말? 덕희는 과연 살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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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는 천재 외과의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과거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심리적 충돌과 수술실 안팎의 치열한 공방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입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세옥과 덕희가 마주하는 감정의 종착지가 그려졌지만, 덕희의 생존 여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현 감독은 최근 iMBC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닫힌 결말로 끝난다면 이야기의 여운이 사라질 수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수술실로 들어오는 발이 등장하는 쿠키 영상 속 인물이 누구인지는 시청자들이 잘 알아채셨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이 덕희가 살아있음을 암시하며 시즌2 가능성을 열어둔 장치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이야기의 확장성은 있지만, 시즌2 제작은 여러 변수에 달려 있다”고 전하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설경구, 또 한 번 보여준 ‘몰입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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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설경구는 인간의 광기와 천재성을 동시에 품은 외과의사 ‘덕희’ 역할을 맡아, 캐릭터 그 자체로 극을 집어삼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선보인 차가운 카리스마와 서늘한 시선은, 단순한 악역 이상의 서사를 가진 인물로서 덕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입니다. 시청자들 역시 "설경구가 있어서 가능했던 서스펜스", "대사보다 눈빛이 무서웠다", "단독 스핀오프 나와야 한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결말 해석, 시즌2 가능성은?
엘르
김정현 감독은 최종회의 의도에 대해 "세옥은 어디에 있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구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병원, 수술실, 발소리 등 디테일은 시청자들에게 직접 추리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장치로 작용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장면이 덕희의 생존뿐 아니라, 또 다른 인물의 등장 혹은 후속 시즌을 암시한 복선이라고 해석하며 “시즌2는 언제 나오느냐”는 기대 섞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티즌 후기 “미쳤다” “이런 드라마 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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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 상에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진짜 미친 드라마. 연출, 연기, 사운드 다 완벽.”
- “하이퍼나이프 때문에 디즈니+ 구독 시작했는데, 본전 제대로 뽑았다.”
- “박은빈 감정선 따라가느라 숨을 못 쉬겠음. 설경구는 그냥 신이다.”
- “열린 결말은 불친절이 아니라 선물이었다.”
이처럼 기존 메디컬 드라마의 공식에서 탈피해, 심리 서스펜스를 중심에 둔 구성과 극단적 대립 속에서도 인물 간 서사를 놓치지 않은 연출에 대해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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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 플랫폼: 디즈니+ 독점 공개
- 총 에피소드 수: 8부작
- 장르: 메디컬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
- 관람 포인트: 설경구–박은빈의 대립, 결말 복선, 디테일한 미장센, 열린 해석 구조
‘하이퍼나이프’, 연출과 연기의 칼날로 가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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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는 삶과 죽음, 신뢰와 배신, 존경과 증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인물들의 심리, 그리고 시청자에게 답을 강요하지 않고 여운을 남긴 결말로 드라마를 단단하게 완성시켰습니다. 설경구의 생존 여부를 둘러싼 해석은 각자의 몫으로 남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하이퍼나이프’는 당신의 머릿속과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을 이야기라는 것.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아주 잘 만든 ‘열린 서사’의 교과서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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