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오랜 지연 끝에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 ‘One UI 7’과 안드로이드 15의 공식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디자인 개선뿐 아니라 ‘나우 바’와 ‘갤럭시 AI’ 기반의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등 다양한 신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가 지난 1월 최초로 업데이트를 받은 데 이어, 4월 7일부터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른 모델들에도 순차적으로 배포가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 기준의 업데이트 예상 일정을 공개했으며, 이는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4월에는 갤럭시 S24·S23 시리즈(팬에디션 제외), 갤럭시 Z 플립 5·6, Z 폴드 5·6, 갤럭시 탭 S10 시리즈가 업데이트 대상이다.
5월에는 갤럭시 S23 FE, S22·S21 시리즈(팬에디션 제외), 중급 모델인 A35, A34, A16, Z 폴드·플립 3·4, 갤럭시 탭 S9(일반형) 및 S8 시리즈로 확대된다.
6월에는 갤럭시 S21 FE, A53, A33, A25, A24, A15, 갤럭시 탭 S9 FE 및 A9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업데이트를 배포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일정이 소폭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일정 발표는 사용자들에게 구체적인 준비와 기대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7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 7 및 폴드 7 시리즈에 안드로이드 16과 One UI 8을 기본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One UI 7의 배포가 늦어진 만큼, 다음 세대 소프트웨어로의 빠른 전환을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One UI 7은 디자인 변화뿐 아니라 AI 중심의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버전으로, 이번 대규모 배포는 삼성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향상과 사용자 경험 향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