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톱' 카드로 승점 1 챙긴 포옛 "첫 시도인데 잘 먹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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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투톱' 카드로 승점 1 챙긴 포옛 "첫 시도인데 잘 먹혀"

연합뉴스 2025-04-13 19:5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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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주와 1-1 무승부…티아고 투입 뒤 콤파뇨 헤더 동점골

콤파뇨, 슛 콤파뇨, 슛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 제주 SK의 경기. 후반전에서 전북 콤파뇨가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5.4.13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감독하면서 처음으로 시도한 전술 변화였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과감한 '투톱' 가동으로 승점 1을 챙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SK FC에 먼저 실점하고 끌려가다가 후반 41분에 터진 콤파뇨의 헤더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득점포가 팀에서 가장 뜨거운 콤파뇨를 앞세워 제주 위험지역을 공략하려 했으나 여의찮았다.

콤파뇨에게 공 배달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콤파뇨가 날려버린 득점 기회도 꽤 있었다.

포옛 감독은 후반 33분 스트라이커 티아고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티아고와 콤파뇨의 '장신 투톱'이 상대 깊숙한 곳에서 움직이자 수비에 빈틈이 생겼다.

전북은 이승우의 코너킥과 홍정호의 헤더 패스에 이은 콤파뇨의 헤더 골로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포옛 감독은 "'플랜 B'라는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지막 15분 동안 포메이션을 바꾸며 기존과는 다른 플랜을 가동했다. 감독을 하면서 처음 시도해본 전술이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흡족한 표정으로 돌아봤다.

이어 "경기 중에 변화를 이렇게 급격하게 주는 건 어려운 일이며 좋아하지도 않지만, 예외는 있는 법인 것 같다. 오늘은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회를 잘 살리진 못했지만, 결국 동점골을 책임진 콤파뇨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포옛 감독은 "득점 기회가 4번 있었는데 1골만 넣은 것 같다. 그러나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왜냐면 예전엔 이렇게 많은 기회를 한 경기에 잡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경기 무승으로 부진했던 시간은 지나갔지만, 포옛 감독을 향한 전북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못하다. 콤파뇨의 머리만을 노리는, 너무 단순한 축구를 한다는 이유에서다.

포옛 감독은 "내 축구 색깔을 입히는 데에 브라이턴에서는 10개월이 걸렸고 선덜랜드에서는 그보다는 적게 걸렸다"면서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깝게 승리를 놓친 제주의 김학범 감독은 "콤파뇨를 잘 막았는데, 후반 티아고가 들어오면서 (우리 수비가) 분산되는 과정에서 실점했다"면서 "실점한 부분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올렸으나 후반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유인수에 대해서는 "아쉽다. 완전한 득점 상황이었다. 좋은 선수로 거듭나려면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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