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서천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며 서천군과 서천군체육회가 후원하는 2025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12일 충청남도 서천군 레포츠파크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컵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로째를 맞았다. 한국컵은 개최 후 꾸준히 1000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대회를 빛내왔고, 이번 대회에도 약 12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한국컵은 대회 2일 차인 13일에도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일정은 오전 9시 유소년리그 백호(13세 이하) ▲천안시-광주베이스볼 ▲빅드림-함안BSC 꿈나무리그(11세 이하) 청룡 ▲수원 장안구-일산자이언츠 ▲송파구-시흥시 경기로 막을 올렸다.
변수는 날씨였다. 대회 개막일이었던 12일 서천군 전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고, 13열 역시 강풍과 도깨비 같은 비와 싸워야 했다. 선수들은 몸도 가누기 힘든 바람 탓에 수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회 2일 차,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는 오후 3시 레포츠파크야구장에서 열린 유소년리그 청룡 남양주 야놀-구리시 간의 경기였다. 당초 남양주 야놀은 해당 리그의 강팀이다. 하지만 구리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구리시 배준서는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올렸다. 투수로서도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소년리그 청룡 노원구와 시흥시의 맞대결도 시선을 끌었다. 해당 경기서는 2점 홈런을 터뜨린 박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시흥시가 노원구를 7-1로 대파했다.
한편 대회 3일째인 14일엔 서천군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윤이락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사는 “정확한 경기 일정은 확정 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9회 한국컵 경기 결과(13일)
*새싹리그(9세 이하) : 송파구 마인볼 1-0 수원 장안구, 연수구 1-2 빅드림
*꿈나무리그 청룡(11세 이하) : 송파구 13-3 시흥시, 아산시 14-1 서천군, 노원구 2-9 송파구, 수원 장안구 1-11 함안 BSC, 안양시 4-4 보령시
*꿈나무리그 현무 : 연수구 나인 2-8 완도군, 완주군 8-2 남양주 에코, 송파구 마인볼 5-0 서수원, 파주BTAC 7-3 빅드림
*유소년리그 청룡(13세 이하) : 일산 자이언츠 11-6 함안 BSC, 안양시 5-7 아산시, 남양주 야놀 0-5 구리시, 노원구 1-7 시흥시
*유소년리그 백호 : 천안시 3-11 광주 베이스볼, 빅드림 0-5 함안 BSC, 수원 장안구 2-12 일산 자이언츠, 시흥시 7-1 JBA, 의정부시 1-2 송파구, 서수원 10-2 부여군, 안양시 3-2 전주시
*주니어리그(16세 이하) : 의정부시 2-12 노원구, 광주시퇴촌 1-2 강남도곡, 오산SC 1704 의정부 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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