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방문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시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방문해 “저는 미국 협상 때문에 방문하고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바로 사고현장으로 달려왔다”며 “구조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최선을 다해서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하도록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공항에 오자마자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한 분이 아직 구조가 안되어서 안타깝다”며 “구조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들어가서 최선을 다해서 구조하도록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금 비가 오고 있고 또 오늘 밤에도 제법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추가 붕괴 위험이 있고 여러 가지 상황점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잠시 지금 구조작업이 중단되어 있다”며 “정밀 진단을 해서 추가적인 위험이 없는지 면밀히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은 구조 작업을 하다가 비가 내리고 있어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잠시 중단된 상태다.
김 지사는 “인근에 아파트나 뒤에 초등학교, 민가가 있는데, 일단은 간이 진단을 해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해서 다들 돌아가셨습니다만, 초등학교가 인근에 있는데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주말 중에 정밀점검을 해서 이상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전문가와 함께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과 인근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합동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차 붕괴 사고 우려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향후 추가 피해를 적극 예방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시민이 직접 확인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신안산선 공사 시행사인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에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 등 조사기관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아울러 시행사 주관의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민에게 직접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투명한 공사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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