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두 명의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이미 타깃은 확실히 정해졌다. 최전방 공격수 한 명과 공격형 미드필더 한 명이다. 맨유 소식에 능한 로리 휘트웰 기자에 따르면 맨유가 원하는 선수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 마테우스 쿠냐와 입스위치 타운에서 뛰고 있는 리암 델랍이다. 델랍을 영입해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하고 그 뒤를 받칠 공격수로 쿠냐를 낙점한 모양이다.
이미 맨유는 쿠냐와 초기 접촉도 마쳤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쿠냐 측과 접촉해 이적 관심도를 알아봤으나 쿠냐는 맨유 이적을 더 선호한다. 쿠냐의 에이전트는 영국으로 가서 맨유와 이미 회담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 ‘AS’에서 활동하는 에두 부르고스 기자 또한 “뉴캐슬은 최근 몇 주 동안 쿠냐의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 쿠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을 떠나는 것이 확실하다. 빅6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이 목표인데 맨유가 가장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올해 2월 울버햄튼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었다. 이후 울버햄튼을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데에 힘썼고 곧바로 이적을 선언했다. "이제 우리는 잔류를 달성하는 데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난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 난 그럴 잠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쿠냐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1,130억)로 알려졌다. 바이아웃 조항 금액이기에 맨유가 이 금액만 지불한다면 클럽 간 협상은 완료된다.
맨유는 쿠냐뿐 아니라 델랍도 노리는데, 델랍 영입 상황도 밝은 편이다. 입스위치가 이번 시즌 강등이 유력한데 입스위치가 강등될 경우에 델랍의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가 인하된다. 영국 ‘가디언’은 10일 “첼시와 맨유는 델랍 영입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스위치가 강등되면 델랍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560억)로 낮아진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쿠냐와 델랍을 모두 영입한다면 2,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 자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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