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드레 오나나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10승 8무 13패(승점 38점)로 13위에, 뉴캐슬은 16승 5무 9패(승점 53점)로 7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오나나는 뉴캐슬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오나나의 휴식을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비피셜’로 불릴 정도로 공신력이 있는 매체기에 사실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영국 ‘타임즈’ 등 다른 매체들도 오나나의 명단 제외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오나나의 실수를 감쌌다. 맨유는 2-2로 비겼는데 두 번의 실점 모두 오나나의 실수로 나왔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나나의 실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다음 경기를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의 실수가 나오면 그건 팀 전체의 실수이기도 하다. 지난 몇 달 동안을 돌이켜보면 나는 그들보다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행히도 모든 걸 바꿀 수 있는 2차전이 남아있다"라고 말하며 오나나를 감쌌다.
공식 석상에서는 선수를 대놓고 비판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리옹전 실수가 영향이 있는 듯하다.
오나나를 향한 비판이 거셌다. 경기 전 나왔던 맨유 출신 네마냐 마티치의 발언이 옳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경기 전 오나나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경기에 나사거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뭉쳐야 하며 게임 플랜을 잘 따른다면 이길 수 있을 거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그들(리옹)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맨유 선배이자 리옹 소속인 마티치는 "오나가가 맨유가 우리보다 훨씬 낫다고 했나?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면 말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반 데 사르, 슈마이켈, 데 헤아 등이 그런 말을 했다면 상관없었겠으나 오나나는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며 응수했다. 마티치의 발언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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