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티헤르츠, 글로벌 확장 본격화···에너지 전환 서비스 자회사 설립

식스티헤르츠와 굿뉴스에너지 로고. [사진=식스티헤르츠]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에너지 전환 서비스를 전문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자회사 ‘굿뉴스에너지’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 분리를 통해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 ‘월간햇빛바람’ △기업 대상 ‘RE100 관리 서비스’를 이관해 서비스 전문성과 운영 효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월간햇빛바람’은 현재 카카오,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과 요크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식스티헤르츠는 2021년 전국 13만 개의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결한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를 공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기상 정보와 함께 약 8만 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위치와 발전량을 AI로 예측·시각화한 ‘햇빛바람 지도’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2023년 CES 혁신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고객 수가 늘고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더욱 유연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조직 분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에너지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굿뉴스에너지 또한 소셜벤처로서의 철학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외 NGO와 협력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