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KBO리그 첫 홈런을 터트렸다.
외야수 케이브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KBO리그 입성 후 첫 대포를 터트렸다.
케이브는 0-0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던 1회초 1사 3루에서 타석에 섰다. LG 선발 손주영 상대 유격수 땅볼을 쳐 두산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타점의 좋은 기운을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다. 두산이 2-0으로 리드한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양석환의 희생플라이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4회초에는 홈런까지 터트렸다. 두산이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2,3루에서 구원 투수 이지강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9m 3점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렸다. 케이브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공교롭게 첫 홈런 상대가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지강이다. 사령탑은 "(이)지강이는 포크볼이 어느 정도 장착됐다. 지난해까지 힘들었던 이유는 결정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그립을 수정했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자기 손에 맞는 그립을 김 코치가 찾아줬다"고 얘기했다.
이지강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구원 등판해 1홀드 1세이브 7⅔이닝 평균자책점 1.17 9탈삼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등판(12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양의지와 추재현을 모두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케이브는 흐름 좋던 이지강 상대로 기분 좋은 한 방을 터트렸다.
한편 케이브는 시즌 초반 감기 몸살 탓에 퓨처스리그를 다녀오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달 들어 3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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