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1차전 내준 KT, 승부 원점으로 돌릴 열쇠는 '골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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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1차전 내준 KT, 승부 원점으로 돌릴 열쇠는 '골밑 단속'

한스경제 2025-04-13 14:5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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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선 팀의 강점인 리바운드를 앞세운 골밑 장악력을 살려야 한다.

KT는 올 시즌 골밑 장악력이 가장 강한 팀이다. 레이션 해먼즈(28)와 하윤기(26), 문정현(24)을 앞세워 정규리그 평균 리바운드 전체 1위(38.1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 역시 평균 13.0개로 1위다.

KT는 12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6강 PO 1차전에서도 리바운드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골밑 단속에서 고전했다. 결국 리바운드에서 36-39로 밀린 KT는 1차전에서 64-67로 패했다.

KT는 1차전을 내주면서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역대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5전3승제)에 오른 건 54회 중 4회에 불과하다. 진출 확률로 환산하면 7.4%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만콕 마티앙(왼쪽)과 수원 KT 소닉붐 레이선 해먼즈.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만콕 마티앙(왼쪽)과 수원 KT 소닉붐 레이선 해먼즈. /KBL 제공

골밑 활약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해먼즈는 4득점 7리바운드에 머물렀고, 하윤기는 8득점 3리바운드, 문정현은 9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반면 유슈 은도예(34)를 대신해 새롭게 한국가스공사에 합류한 만콕 마티앙(33)은 14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펄펄 날았다. 수비 리바운드는 13개나 따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47) KT 감독도 리바운드 열세를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볼 경합과 리바운드가 허술했다. 상대와 신경전에서도 압도당했다. 중요한 순간 실책이 나와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패했다”고 말했다.

KT는 2차전에서 마티앙의 골밑 장악력을 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철저한 골밑 단속으로 마티앙으로부터 파생되는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송 감독은 “마티앙을 후반에는 협력 수비로 막는 것도 생각했다. 조던 모건(34)이 막지 못하면 함정 수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팀의 6강 PO 2차전은 1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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