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황인범, 반 페르시 감독 ‘찐팬 인증'…“직접 함께할 수 있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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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황인범, 반 페르시 감독 ‘찐팬 인증'…“직접 함께할 수 있어 영광”

인터풋볼 2025-04-13 13:1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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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황인범이 반 페르시 감독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페예노르트는 1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시타르트에 위치한 포르투나 시타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9라운드에서 포르투나 시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최근 리그 5연승과 더불어 리그 3위(승점 59)로 올라섰다.

올 시즌 황인범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2월 리그 22라운드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 달간 팀에서 제외됐다. 이후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지난 3월 A매치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A매치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인범은 이어진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리그 28라운드에 결장했다. 그동안 혹사에 가까운 출전이 원인이었다.

사진=FR12.NL
사진=FR12.NL

이날 경기 전 황인범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은 지난 며칠 동안 팀과 함께 훈련했다. 몸 상태는 괜찮다. 이제 출전이 가능하다. 상황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며 황인범의 복귀를 예고했다.

다만 황인범은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부상에서 막 복귀했기 때문. 황인범이 빠진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점유율은 57-43으로 팽팽했고, 슈팅은 2-5로 페예노르트가 조금 앞섰다. 그러나 박스 안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유효 슈팅 4회를 가져갔지만,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인범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인범이 들어오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중원에서 볼 전개가 매끄럽게 진행됐다. 기세를 탄 페예노르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엉킨 가운데 모데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이후 페예노르트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0분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모데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남은 시간 2골 차 리드를 지켜냈고, 경기는 2-0 승리로 끝이 났다.

황인범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중원에서 상대 선수들과 싸워주고, 볼 전개를 이끄는 등 공수 양면에서 제 역할을 다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황인범은 45분 소화, 볼 터치 28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3%(15/18),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2회 모두 성공, 롱 패스 1회 모두 성공,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하며 무난한 평점인 7.3점을 받았다.

경기 후 황인범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리그 5연승은 솔직히 말하면 내 덕분은 아니다. 전반전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바꿔보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팀으로서 차이를 만들어냈다.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너무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공을 자주 받고 싶지만, 경기 중에 실수가 아직 많다. 6번(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는 동료들과의 연결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도 그걸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내심 아쉬움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반 페르시 감독에 대해 “예전에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다. 그땐 감독님이 뛰는 것도 봤다. 사람들은 감독님이 마무리 능력이 좋은 공격수였다고 기억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가장 감탄한 부분은 퍼스트 터치였다. 지금도 훈련에서 보면 우리보다 더 기술이 뛰어나다. 예전에 TV를 보며 감탄했던 선수를, 이제는 직접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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