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 취직해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에 매진 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며 "앞으로 51일간 국민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에서 "민선 8기 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11일 시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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