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은 오는 15~17일 인천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경기에 1~3선발 투수를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선발진을 온전히 돌릴 수 있게 되었지만,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에 여전히 걱정이 많은 모습이다.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5~17일 인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 팀 1~3선발을 모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가 아직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화이트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이 발견돼 조기 귀국했다.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화이트는 6일부터 퓨처스리그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쌓기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실점 5삼진을 기록했다. 화이트는 오는 17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할 계획이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은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등판 후 출산 휴가를 다녀왔다. 앤더슨은 9일 이전에 먼저 1차 출산 휴가를 받았지만, 당시엔 아내의 출산이 늦어져 출산을 보지도 못하고 팀을 위해 조기 귀국한 바 있다. 8일에 득남 소식을 전해 들은 그는 9일 등판을 마친 뒤 가족을 만났다.
앤더슨은 5일 휴시을 취한 뒤인 15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16일에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
이 감독은 13일 선발 완전체 구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될 듯 하다”고 먼저 말했다. 그러나 이내 곧 걱정을 토로하며 “아직 그래도 차·포가 없다. 5월은 되어야 전체적으로 제대로 구성이 될 듯 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이 말하는 ‘차와 포’는 최정과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말한다. 최정은 햄스트링, 에레디아는 허벅지 표피낭종 제거수술을 받아 각각 1군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 감독은 “최정은 이번 주까지는 아예 쉬라고 말을 했다. 15일에 재검진을 하는데, 그때 상태를 보고 이후 계획을 잡으려 한다. 다친 곳이 근육이 아니라 건(힘줄) 부위더라. 같은 1단계여도 그 부위는 조금 예민할 수 있다. 재검진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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