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충격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혹평들이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승점 69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서, 2위 바이엘 레버쿠젠 역시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쳤고, 두 팀의 격차는 6점으로 유지됐다.
이날 김민재는 어김없이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파트너는 에릭 다이어였다.
김민재의 전반전 활약은 좋았다. 이날 도르트문트의 최전방을 책임진 세루 기라시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38분 최후방에서 요십 스타니시치의 패스를 받은 김민재는 탈압박 과정에서 볼을 빼앗겼다.
다행히 이후 정확한 태클로 볼을 되찾아왔고 전방으로 걷어낸 볼이 마이클 올리세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찬스까지 만들어냈다.
실수가 나온 한 장면을 제외하면 전반전은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김민재는 충격적인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분 율리안 리에르손이 우측면에서 반대편을 보고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처리하지 못했고,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골을 기록했다.
본인의 마크맨을 완벽하게 놓친 김민재의 명백한 실수였다. 결국 후반 9분 교체 아웃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격 지역 패스 4, 클리어링 3, 인터셉트 3,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3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의 혹평이 이어졌다. 1~5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하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인데, 김민재에게 대부분 최하점인 5점을 부여했다.
‘빌트’는 5점을 부여하면서 “전반전 김민재의 태클은 여전히 강력했다. 하지만, 후반 3분 바이어의 헤딩슛을 막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TZ’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몇 번의 포지셔닝 실수도 있었다. 실점 상황에서 바이어를 완벽히 놓쳤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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