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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루타를 친 이정후는 올 시즌 8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MLB 최다 2루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33, OPS(출루율+장타율)는 0.992로 조금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3회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쳤으나 야수 선택과 상대 실책이 겹치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안타는 4-8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나왔다. 양키스 세 번째 투수 루크 위버의 3구째 시속 137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시즌 4개의 2루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올해 벌써 8개를 쳐냈다. 7개를 기록 중인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2루타 부문 1위에 올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2, 3루 기회를 맞았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에 4-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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