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통해 실전 점검을 마친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화이트는 아마도 목요일(17일) 정도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박찬호 닮은꼴'로 관심을 모은 화이트는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빅리그에서 통산 71경기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26경기 471⅔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SSG는 지난해 11월 중순 화이트 영입 당시 "화이트는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다.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며 "하이 패스트볼과 각이 큰 커브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발휘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화이트는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2월 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한국에 들어왔고,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지만, 회복에 시간이 필요했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인 화이트는 지난 1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데 이어 6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일 두산전에서는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마크했다.
두 차례의 실전 등판에서 모두 실점하긴 했지만, 구위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은 "본인은 불타오른 상황이다. 잘 되면 다음 주부터는 선발진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득남 이후 잠시 일본으로 떠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은 예정대로라면 15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SSG로선 15~17일 한화를 상대로 앤더슨-김광현-화이트로 이어지는 1~3선발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은 모레(14일) 올 것이고, 15일에 던질 수 있게끔 맞춘 상태"라며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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