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함성에 보답하는 이글스 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한화그룹]

[직썰 / 권성진 기자] “최강한화의 함성에 보답하는 이글스가 되자.”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해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팬과 함께 이글스 40년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글스 창단 이래 40년간 구단주를 맡고 있다. 1993년부터는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최강, 2000년대에는 저력의 팀으로 불렸던 한화이글스가 다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시로 야구단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김승연 회장은 정규 리그 기간 중 9차례나 대전 이글스 홈 경기장을 찾았다. 방문 시 평소 보다 높은 승률을 거둬 팬들로부터 김 회장은 ‘승리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