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동물자유연대, 재난현장 반려동물 구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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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동물자유연대, 재난현장 반려동물 구호 강화

이데일리 2025-04-13 09:4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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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발생한 산불 재난 현장에서 반려동물 구호활동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관련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초까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영덕군·안동시 등에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36마리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의성체육관 인근에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를 설치해 보호와 돌봄 활동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가 경북 의성 등 영남권 산불 재난 지역에서 반려동물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의성체육관 인근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현행 제도상 반려동물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대피소에 출입할 수 없어, 재난 상황에서는 구호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에 LG유플러스 임직원과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외에도 교육협동조합 세움,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약 20평 규모의 야외 동물 구호소를 자발적으로 구축·운영했다.

이들은 이번 활동을 복기하며, 향후에는 더욱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개선책도 마련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과 연계한 신속한 치료 체계 △활동가 대상 동물 응급처치 교육 실시 △기후 변수 대응을 위한 실내 구호소 운영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LG유플러스, 동물자유연대, 대구·강릉자원봉사센터, 연암대,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등이 함께 마련한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 운영 매뉴얼’에 따른 첫 실전 적용 사례다.

LG유플러스 이명섭 ESG추진팀장은 “반려동물은 이재민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지만, 현 제도에서는 대피 과정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재난 시 반려동물도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대피 공간이 없어 반려동물과 함께 피난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재난 상황에서도 동물은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라는 인식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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