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이틀 개방되는 그곳… 제주마방목지 '347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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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이틀 개방되는 그곳… 제주마방목지 '347 페스티벌'

한라일보 2025-04-13 09: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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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질주하는 천연기념물 제주마.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1986년 국가유산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의 제주마(馬)'. 제주도 조랑말로 불리는 제주마는 제주 농경문화에 크게 기여하며 한때 2만 마리가 넘었으나 시대 변화에 따라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혈통과 종 보존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이 제주 역사와 함께 해온 제주마의 가치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9~20일 제주마방목지(제주시 용강동 산 14리-35번지 일원)에서 펼치는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 페스티벌'이다.

'입목'은 가축을 새 목장에 처음 들이거나 봄철 방목을 시작하는 제주의 목축 전통이라고 한다. 축제명인 '347'은 과거 제주마의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에서 따왔다.

행사장인 마방목지는 문화유산 보호 구역으로 평소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비밀의 공간'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만 단 2일 개방하는 것으로 주최 측은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제주 흑우'(2013년 지정)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는 19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20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등 하루 두 차례 이어진다. 이때 100여 마리의 제주마가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장관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347 퍼레이드'도 마련된다. 제주마, 한라마, 포니, 흑우가 차례로 등장하는 특별 행사로 19일 오후 1시 30분·3시·4시, 20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각각 진행한다.

첫날인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가수 정인과 존박이 출연하는 '촐밭(풀밭)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말테우리(말몰이꾼)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잣성트래킹', 말 모양의 풍선 의상을 입고 달리는 '몽생이 말아톤' 대회, 가상현실(VR) 승마 체험, '말 가면 만들기' 등 제주마 주제 체험, 당근 등신대를 활용한 포토 존, 푸드 플리마켓, 제주 특산품을 판매 부스 등이 운영된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는 제주 목축 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라며 "가족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녹색 체험의 장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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