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마스터스 '무빙데이'에서 '톱10'에 오른 가운데 PGA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무빙데이'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두고 있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는 2연패에서 멀어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임성재는 2번홀(파5·585야드)에서 핀과 20야드 거리에서 세번째 칩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며 '천금의 이글'이 됐다.
매킬로이는 이날 350야드 이상의 장타력을 주무기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브리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 차로 제치도 단독선두로 올라갔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 2012년,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서는 마스터스 우승만 남겨 놓고 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 매킬로이는 2번홀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을 넘어갔다. 33야드 남겨 놓고 칩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며 '천금의 이글'이 됐다. 3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며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13번홀(파5·545야드)에서 세번째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골라낸 매킬로이는 15번홀(파5·550야드)에서 핀과 205야드 남기고 샷한 볼이 홀과 1.8m에 붙어 이글을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렸다.
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진 8번홀(파5·570야드)과 핀과 17.7m에서 3퍼트를 범한 10번홀(파4·495야드)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추격에 나선 디섐보는 18번홀(파4·465야드)에서 그린밖에서 핀과 남은 거리 16야드를 홀로 연결하며 버디를 골라내며 최종일 역전 기회를 노리게 됐다.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셰플러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안병훈은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전날 공동 37위에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21위로 상승했다.
김주형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SBS골프는 13일 오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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