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남 드래곤즈가 4월 12일(토)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7R 화성FC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5-2-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전남은 GK 최봉진이 골문을 지키고, 백3에는 구현준, 김경재, 홍석현, 양쪽 윙백에는 김예성과 김용환이 경기에 나섰다. 알베르띠와 윤민호가 중원을 지켰고, 양 측면에 정지용과 정강민 그리고 최전방에는 이번 시즌 첫 선발로 나선 호난이 경기에 나서며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화성은 4-3-3 포메이션으로 GK 이기현, DF 조동재-연제민-함선우-김대환, MF 최명희-보이노비치-전성진, FW 백승우-도미닉-리마가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으로 맞붙으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남은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이며 최전방에 위치한 호난과 양쪽 측면에 배치된 정지용과 정강민이 화성 수비라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화성도 도미닉과 리마를 중심으로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GK 최봉진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정지용의 패스를 받은 호난이 박스 안에서 드리블 중 화성 연제민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최현재 주심은 노 파울 선언 후 경기를 속행했지만, 공이 나간 후 VAR을 직접 확인하고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전반 33분 자신이 얻어낸 PK를 직접 처리한 호난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호난의 선제골로 화성에게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화성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후반전 시작에 앞서 조동재, 리마를 빼고 조영진과 박주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백중세의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11분, 전남은 주장 발디비아를 정강민 대신 교체 투입하며 발디비아는 4경기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화성도 백승우를 빼고 알뚤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0분이 지나자 양 팀은 떨어진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교체를 이어갔다. 전남은 후반 21분 호난과 정지용 대신 하남과 안재민, 후반 33분 김용환, 윤민호 대신 박태용과 레안드로를 투입했고, 화성도 후반 27분 연제민, 도미닉 대신 박준서과 우제욱이 들어가며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6분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알베르띠가 원터치로 때린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며 전남이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기록했다. 알베르띠 또한 호난과 마찬가지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화성 보이노비치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추가골 없이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전남이 화성에게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7R 화성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4점으로, 아직 7R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E, 인천, 부천, 성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원정 10연전 중 이제 단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원정 3경기 후 홈 개막을 맞는 전남이 남은 3경기에서 지금의 성적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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