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 기록…4년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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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 기록…4년만 최저

한스경제 2025-04-12 09:2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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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슈퍼마켓의 모습./연합뉴스
미국의 한 슈퍼마켓의 모습./연합뉴스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지만 예상치는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는 3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2월 상승률 2.8%와 비교해 한 달 만에 상승률이 둔화됐고, 2021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물가지수가 0.1% 하락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역시 둔화세를 보였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지만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이 역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전월 대비 모두 다우존스의 전망치를 각각 0.1~0.2%p 밑돌았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데는 에너지 가격의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6.3% 하락하며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주거비 역시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 오르며 상승률이 둔화됐다. 

반면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45 올랐다. 계란 가격이 전월 대비로는 5.9%, 전년 대비로는 60.4% 급등한 것이 주목받았다.

이번 CPI 지표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전을 이뤘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반영되기 이전 지표라는 점에서 향후 관세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 혼란과 무역상대국의 우려 등을 반영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관세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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