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도시센터-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합작…5개국 단원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외국인만 3만명이 거주하는 경남 김해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국적 사물놀이단 '다어울림 사물놀이단'이 출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다어울림 사물놀이단은 지역 내 재단법인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와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합작품이다.
사물놀이단은 지난 6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일요일 지역 내 이주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를 배우고 함께 공연 준비도 한다.
사물놀이는 김해문화도시센터 내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정태현, 이정미 위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하며 단장 1명, 부단장 1명, 단원 18명 등 총 20명으로 짜졌다.
장구, 북, 꽹과리, 징으로 구성된 사물놀이단에는 라오스, 네팔, 방글라데시 등 총 5개국 단원들이 모였다.
단원들은 앞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인 사물놀이를 직접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오는 10월 열리는 지역 다문화 행사인 다어울림 축제 때는 공연도 펼친다.
정태현 단장은 "다어울림 사물놀이단 출범은 이주민과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여가의 장을 열어주고 우리 사회가 이들을 품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포용적 공동체로 나가는 멋진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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