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6.5원 하락한 1,658.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싼 1,723.2원, 대구가 가장 저렴한 1,620.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뿐만 아니라 경유의 평균 판매가도 전주 대비 6.9원 하락한 1,524.7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국제유가의 급락에 따른 것으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와 석유 수요 둔화 전망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2달러 하락한 64.3달러로,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10.4달러, 8.8달러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하락이 2~3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당분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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