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천여 명 이용…올해 6개교 1천500명 학생거강체력평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체계적인 체력 측정 시스템을 통해 시민 건강관리 강화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모사업인 '국민체력100'에 선정돼 '동해체력인증센터' 운을 열고 무료 체력 측정과 맞춤형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오름스포츠센터 2층에 있는 동해체력인증센터는 4세부터 6세까지 유아와 11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체력 측정 및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측정 항목은 생애주기별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협응력 등으로 대상 연령에 따라 총 6∼7종의 항목이 측정된다.
측정 결과에 따라 총 13등급의 체력 인증서와 참가증이 발급돼 개인 건강관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체력 측정에 참여한 시민은 총 1천375명에 달했다.
대면·비대면 체력 증진 교실 참여자 수는 7천976명으로 총이용 인원은 9천351명에 이른다.
또한 학교·복지관·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출장 체력 측정도 20개소에서 약 600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자 '찾아가는 체력 측정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는 5월까지는 동해상업고등학교, 동해광희중학교 등 6개교에서 약 1천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유아 체력 측정을 실시하고, 성장기 아동의 체력 발달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의 체력 저하 문제 해소,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찾아가는 체력 측정을 통해 유아와 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교육기관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의 기초체력 향상에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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