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6% 상승한 40,212.7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1% 오른 5,363.3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06% 상승한 16,724.4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했지만, 양국은 더 이상의 관세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불러일으켰고,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백악관은 채권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완화시키고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시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에너지, 소재, 기술 업종이 2% 이상 올랐다. 주요 기술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이 상승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넘게 급등했다.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악화됐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등했지만,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1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연방기금금리의 동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무역 체제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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