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팀 동료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홀란드가 어린 팬들을 위해 변장을 통해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23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합류한 홀란드. 첫 시즌부터 53경기 52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PL)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36골)과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나아가 UEFA 선정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까지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45경기 38골과 6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득점왕과 맨시티의 'PL 4연패' 기록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 홀란드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40경기 30골 4도움. 리그에서는 21골로 1위 살라(27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그의 활약과 별개로 팀 상황은 좋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6위(승점 52점)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이 사라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과 UCL은 모두 탈락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매체는 “홀란드는 맨시티의 동료인 요슈코 그바르디올, 일카이 귄도안, 그리고 EFL의 슈퍼스타들과 함께 어린이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행사는 켈로그의 ‘풋볼 캠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홀란드를 비롯한 축구 선수들이 가짜 콧수염과 가발로 변장했다. 아이들은 단순히 촬영 스태프인줄 알았지만, 변장을 벗은 순간 자신들의 축구 영웅임을 깨닫고 놀라워했다.
이 캠페인은 영국 전역에서 3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축구 캠프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축구를 통한 신체, 사회성, 자신감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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