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나폴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 소식통인 ‘더 피플스 펄슨’은 1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맨유의 가르나초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난 이후부터 가르나초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인 아르헨티나 국적인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출발부터 성공적이었다. 2021-22시즌 U-18(18세 이하) 소속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과 구단 선정 올해의 U-18 선수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스타임을 알렸다.
해당 시즌 가르나초는 유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1군 무대도 경험했다. 당시 맨유 주전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기회를 받은 것이었다. 날이 갈수록 백업 자원에서 주전 자원으로 도약했다. 2023-24시즌에는 50경기 10골과 5도움,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8골과 6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기록만 보면 무난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공식전 48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는 것과 동시에 문전 앞 골 결정력이 매우 떨어졌다. 최근에는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팀 분위기를 흐트러 놓기도 했다.
여기에 맨유가 다음 시즌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함에 따라 가르나초 역시 매각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나폴리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됐다. 그 중 나폴리가 가르나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는 가르나초 영입을 시도했지만, 선수의 높은 주급 요구로 인해 무산됐다.
그러나 올 여름 다시 노릴 계획이다. 매체는 “나폴리는 여름 이적을 놓고 맨유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814억 원)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액은 나폴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가르나초는 향후 맨유의 이적 자금을 위해 매각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맨유는 리암 델랍, 빅터 오시멘, 마테우스 쿠냐를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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