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팀들도 여자부 팀들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쿼터로 V리그 경력자들을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남자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 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새 얼굴은 2명만 지명됐다. 나머지 5개 팀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하거나 V리그 무대를 경험한 이들을 선택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3개 팀이 2024-2025시즌에 활약한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인 모하메드 야쿱(31·바레인)과 재계약했다. 준우승한 3순위의 대한항공은 일본 출신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31), 6순위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알리 하그파라스트(21·이란)와 각각 재계약했다.
2순위였지만 실질적으로 1순위였던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2023-2024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슈(27·몽골)를 선택했다. 5순위 한국전력도 2023-2024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몽골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에디 자르가차(26)를 지명했다. 두 선수는 두 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4순위 삼성화재는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29·호주)를 뽑았다. 도산은 204cm의 장신이다. 흔치 않은 2m 장신 세터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시선이 쏠렸다. 7순위 OK저축은행도 처음 V리그에 도전하는 미들블로커 매디 젤베 가지아니(24·이란)와 동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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