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가 곧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곧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리버풀에서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합의는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곧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리버풀에서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합의는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그는 사우샘프턴을 거쳐 지난 2018년 겨울 리버풀로 합류했다. 당시 7,500만 파운드(약 1,413억 원)의 이적료로 인해 많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리버풀 팬들은 “거품이다”, “그 돈 주고 사우샘프턴 수비수를 영입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하지만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스피드, 피지컬, 민첩성, 수비력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 모습을 보였고, 그동안 불안했던 리버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반 다이크는 위르겐 클롭 지휘 아래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발롱도르 2위 자리까지 올랐다.
어느덧 8시즌 가량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반 다이크. 팀에서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맡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올 시즌 구단과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바로 재계약 때문. 반 다이크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따라서 자유계약(FA)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당연. 그러나 리버풀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최근까지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미래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걸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틀렸다”라며 지지부진한 상황임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사우디 클럽,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리버풀 팬들이 점점 불안해 하는 가운데, 드디어 결과가 나올 듯 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반 다이크와 살라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잔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반 다이크와 리버풀은 계약을 연장한다. 그는 다른 클럽들로부터 수많은 접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남기로 결정했다. 현재 최종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살라는 남는 것이 확정됐다. 11일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순서를 생각해 보면 이제 남은 건 반 다이크뿐이다. 로마노를 비롯해 모든 매체들이 반 다이크의 재계약은 언급한 만큼, 오피셜은 곧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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