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된 尹, 관저 떠나며 “새로운 길 찾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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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된 尹, 관저 떠나며 “새로운 길 찾겠다”(종합)

투데이코리아 2025-04-11 21:4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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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사저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사저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이후 7일 만인 11일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서초동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했다. 2022년 11월7일 서초동 사저에서 관저로 옮긴 지 886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관저를 나면서 배웅 나온 대통령실 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생했다. 힘내라. 고맙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과 20여분 간 별도로 인사를 나누면서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 모두 고생이 많았다.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퇴거 직전 변호인단을 통해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입장문도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지난 2년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다”며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를 향해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다.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경호차에 탄 후에도 창문을 내리고 도로변에 늘어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호 행렬은 저속으로 이동했고, 오후 5시30분 서초동 사저에 도착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대학교 점퍼를 입은 채 앞에서 대기하던 일부 대학생들과 포옹했으며,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는 팻말을 든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사저에 도착 한 뒤에도 일부 주민들이 김건희 여사와 포옹한 뒤 꽃다발을 선물했으며, 건물 내부에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환영 현수막이 함께 걸렸다.

다만, 몰려든 지지자에 일부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지지자들에게 나가서 하라며 항의했고, 주변 경찰들을 향해서도 빨리 내보낼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오후 5시 33분께 서초동 사저에 들어섰다. 아크로비스타는 단독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으로 757세대가 살고 있다.

이를 두고 경호 등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문제도 제기됐으나, 대통령경호처 측은 대통령 취임 당시에도 6개월 가량 머문 곳인 만큼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 편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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