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근의 날'이었죠"…9회 동점 득점+10회 끝내기 안타에, 박진만도 '엄지 척'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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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근의 날'이었죠"…9회 동점 득점+10회 끝내기 안타에, 박진만도 '엄지 척'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4-11 18:5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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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이 지난 1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최고의 칭찬이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양도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연장 10회 접전 끝 짜릿한 3-2 신승을 거뒀다. 하루 전인 9일 대구 SSG전서 연장 11회 혈투 끝 1-3으로 패했던 것을 설욕했다. 중심엔 양도근이 있었다.

10일 경기서 삼성은 1-2로 뒤처진 채 9회말을 맞이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강민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도근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후속 르윈 디아즈가 곧바로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이때 양도근은 1루부터 전력 질주를 시작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를 악물고 뛰었고 2-2 동점을 만드는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이 지난 1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이 지난 1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주장 구자욱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여전히 2-2였던 10회말 삼성은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양도근이 우중간 안타를 터트렸고, 2루 주자 김성윤이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이 3-2 끝내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튿날인 11일 수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어제(10일)는 '양도근의 날'이었다"며 흐뭇해했다.

박 감독은 "양도근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상황에 대주자로 나가는 등 활용도가 무척 높은 선수다. 9일 경기에서도 대주자로 출전한 뒤 (연장 11회) 안타를 쳤다. 이어 어제는 끝내기 안타까지 터트렸다"며 "그런 활약은 그동안 본인이 얼마만큼 잘 준비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그게 결과로 나오는 것이다. 백업선수지만 훈련할 때나 평소에도 잘 준비했다는 의미라 칭찬받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이 지난 1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승리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이 경기에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회말 득점 상황에 관해서는 "양도근이 홈까지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타구가 빨랐고 선상으로 날아갔다. 상대의 중계 플레이도 매끄럽게 잘 됐다"며 "라이온즈파크에서는 1루 주자가 안타 1개에 홈까지 들어오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선상 타구라 더 쉽지 않았는데 양도근 선수가 득점해 준 덕에 동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결국 본인이 (연장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었고, 마지막에 직접 해결까지 해냈다. 그래서 '양도근의 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양도근 선수는 주력이나 주루 센스가 좋은 편이다. 경기에 나가기 전부터 준비를 잘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장안고, 강릉영동대 출신인 양도근은 지난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군에선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4(23타수 4안타) 2타점 5득점 등을 빚었다. 올해 아직 주전을 꿰차진 못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이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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